리뉴로제 Ploum 라지 하이백 소파: 부루렉 형제의 ‘착석 자유도’ 연구가 만든 비대칭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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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먼저 반응하는 곡선
Ploum Large sofa high back은 ‘거실의 중심 가구’라는 역할보다, 앉는 행동의 패턴을 넓히는 라운지에 가깝다. 쿠션을 더 얹어 자세를 교정하기보다, 소파 자체가 자세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하이백 버전은 어깨·머리까지 지지하는 면적을 늘려, 장시간 휴식에 무게를 둔다.

리뉴로제의 제조 맥락
Ligne Roset은 19세기 목공 공방에서 출발해, 오늘날까지 프랑스에서의 제조 기반과 협업 디자이너 시스템을 동시에 강조해온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특히 생산 거점과 수작업 공정에 대한 설명을 자체 채널에서 비교적 상세히 공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브랜드의 ‘메이드 인 프랑스’ 제조 맥락은 History, Made in France에서 확인할 수 있다.
Ploum이 겨냥한 ‘편안함’의 정의
Ploum은 로낭·에르완 부루렉(Ronan & Erwan Bouroullec)이 ‘편안함에 대한 연구’를 출발점으로 삼았다고 소개된다. 브랜드는 신축성 있는 커버와 매우 부드러운 폼의 조합을 핵심으로 들며, 앉기·기대기·늘어지기·반쯤 눕기처럼 동작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 제품군의 공식 설명과 디자이너 표기는 PLOUM, 디자이너 배경은 Erwan Bouroullec에서 정리돼 있다.
비대칭이 만드는 대화 거리
Ploum Large(라지) 계열에서 특히 흥미로운 포인트는 ‘형태의 완벽한 대칭’을 일부러 피한다는 점이다. 공식 소개에 따르면 큰 세티(large settee)는 우측 등받이가 더 높고, 우측 시트가 더 깊으며, 후면 지퍼도 중심에서 약간 벗어나 있다. 좌석은 서로를 향하게 하는 미묘한 각을 전제해, 여러 사람이 앉았을 때 몸의 방향이 자연스럽게 안쪽으로 모인다. 초기 소개 기사에서는 이 소파가 imm cologne 및 Maison&Objet 등에서 공개됐다고 전하며, 바디를 감싸는 ‘크루아상 형태’의 인상을 강조한다(designboom). 제품을 더 자세히 보려면 제품 구매처에서 구성과 이미지를 함께 확인하면 이해가 빠르다.
설치 후 인상: 테라코타 톤이 곡선을 더 또렷하게
구매자 리뷰에 따르면 이 소파는 2025년 12월 3일에 배송 완료되었고, 따뜻한 계열의 테라코타 패브릭을 선택했다. 하이백과 깊은 착좌가 만들어내는 ‘몸을 감싸는 면’이 색감과 만나면서, 덩어리감이 오히려 정돈돼 보였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큰 소파지만 등받이 라인이 높낮이를 달리해 시선이 한쪽으로만 쏠리지 않는 편이었다.

어떤 공간에 맞는가
Ploum Large sofa high back은 ‘바르게 앉는’ 소파가 아니라, 집에서 실제로 반복되는 자세의 변화를 수용하는 소파다. TV 시청처럼 한 방향을 바라보는 거실에도 맞지만, 대화 중심의 리빙룸이나 침실 라운지처럼 체류 시간이 긴 공간에서 장점이 두드러진다. 벽면에 딱 붙이기보다, 비대칭과 곡선을 읽을 여백(동선 폭)을 확보해 배치할 때 디자인의 의도가 분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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