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네 로제 ‘카시마’ 소파: 1976년 미셸 뒤카루아의 올-폼 실험이 2023년에 돌아온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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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깊게 앉는 소파’의 다른 답안
Kashima는 한눈에 ‘쿠션이 많은 소파’로 보이지만, 디테일을 따라가면 제작 논리가 선명해지는 모델이다. 좌판·등받이·팔걸이가 하나의 덩어리처럼 이어지는 실루엣, 그리고 격자 퀼팅이 주는 구조감이 핵심이다. Ligne Roset는 이를 1970년대의 아이콘으로 규정하며 2023년 재출시(재에디션)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Kashima 소개 2023년 재출시 맥락

Ligne Roset가 ‘올-폼’에 강한 이유
Ligne Roset의 좌석은 종종 구조(프레임)보다 재료(폼, 퀼팅, 커버링)에서 조형을 끌어낸다. Kashima 역시 “all-foam settee”라는 설명처럼, 충전재와 봉제 기술이 형태를 결정하는 계열에 속한다. 이 노선은 디자이너 미셸 뒤카루아가 1960~70년대 신소재(폼·퀼팅 등)를 바탕으로 여러 좌석을 전개했다는 브랜드 서사와도 맞물린다. Michel Ducaroy 약력 올-폼 컬렉션 설명

1976년 디자인, 2023년의 재에디션
Kashima는 1976년 미셸 뒤카루아가 Ligne Roset를 위해 디자인한 소파로 알려져 있다. 2023년 재출시는 ‘원형의 분위기’를 살리되, 동시대 제작 공정과 소재로 다시 다듬는 방식에 가깝다. 프랑스 매체는 Kashima가 한동안 카탈로그에서 멀어졌다가 2023년에 돌아온 배경과, 제작 복잡성(퀼팅과 형태를 만드는 공정)이 이 모델의 성격을 규정해왔음을 짚는다. 1976·2023 연도 공식 제품 페이지

퀼팅이 장식이 아니라 ‘구조’가 되는 방식
공식 소개에서 Kashima는 체스터필드에서 출발한 “square pocket pattern”의 감각을 현대적으로 옮긴 것으로 설명된다. 포인트는 단순히 격자무늬가 예쁘다는 데 있지 않다. 퀼팅의 눌림과 핀치드 심, 그리고 내부 레이싱(스트랩)이 볼륨을 제어해 팔·등·좌판의 경계를 정리하고, 소파가 ‘퍼지는’ 대신 ‘잡히는’ 인상을 만든다. 결과적으로 기대는 각도와 몸을 받치는 지점이 분산돼, 깊게 앉되 무너지지 않는 사용감을 노린 설계로 읽힌다. Chesterfield 재해석 퀼팅·레이싱 제작
설치 사례
구매자 리뷰에 따르면 제품은 2025년 11월 28일 배송 완료로 기록돼 있다. 2인용 구성과 블랙 계열 가죽 조합은 Kashima의 퀼팅 격자를 더 또렷하게 보이게 하면서, ‘덩어리감’이 과해 보이지 않도록 윤곽을 정리해준다. 벽면을 비워두고 낮은 테이블과 매칭하면, 좌면이 낮게 느껴지는 올-폼 소파 특유의 라운지 무드가 강조된다.

어떤 공간에 잘 맞는가
Kashima는 소파를 ‘가구 한 점’으로 세우기보다, 앉는 행위를 중심으로 거실을 재배치하는 타입에 가깝다. 좌석의 깊이와 팔·등의 볼륨이 크기 때문에, 주변 수납은 낮고 단순한 매스를 두는 편이 안전하다. 원목·스틸·유리처럼 재료 대비가 분명한 테이블을 곁들이면, 퀼팅의 촘촘함이 지나치게 장식적으로 흐르지 않는다. 컬러를 억제한 공간에서는 가죽 버전이 형태를 선명하게 만들고, 텍스타일 버전은 ‘덩어리’를 더 부드럽게 중화한다. 자세한 구성은 제품 구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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