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u ‘PIERRE’ 라운드 메탈 커피 테이블: 곡선 베이스로 완성한 겹침과 조합의 테이블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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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이지만 ‘단독’으로 끝나지 않는 테이블
PIERRE는 라운드 커피 테이블이라는 익숙한 유형을, ‘겹쳐 놓을 수 있는 구조’로 다시 정의한 제품이다. 상판과 베이스를 같은 메탈 언어로 통일해 형태가 단정하고, 곡선으로 여유를 남겨 배치가 유연하다. 테이블 하나가 중심이 되기보다, 여러 점이 함께 리듬을 만들도록 설계된 것이 핵심이다.

Flou가 ‘침실 브랜드’에서 ‘생활의 가구’로 확장하는 방식
Flou는 1978년 이탈리아 메다(Meda)에서 시작해 침대와 수면 문화에 강점을 쌓아온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그 배경 위에서 보조 가구와 테이블은 ‘침실 주변을 정돈하는 도구’이자, 거실과 라운지까지 연결하는 확장 장치가 된다. PIERRE가 베드사이드와 리빙 양쪽 문맥을 동시에 겨냥하는 것도 이 흐름과 맞닿아 있다. 브랜드 연혁 설립자 Rosario Messina

Studio Contromano(2020): 곡선을 ‘배치 장치’로 쓰다
PIERRE는 Studio Contromano가 2020년에 Flou를 위해 디자인한 테이블로, 제품 설명에서 ‘베이스의 곡선과 다양한 높이’가 서로 가까이 붙고 부분적으로 겹치도록 연구되었다고 명시한다. 즉, 곡선은 장식이 아니라 테이블 간 간격을 줄이고 동선을 방해하지 않게 만드는 구조적 해법에 가깝다. 같은 컬렉션의 푸프/암체어와의 조합을 전제로 한 점도, 단품보다 ‘세트의 배치’에 무게를 둔 설계를 뒷받침한다. Flou 공식 제품 페이지 ArchDaily 제품 소개

디자인 포인트: 얇은 원판, 둥근 다리, 그리고 ‘겹침’의 사용감
첫째, 상판과 베이스가 모두 메탈로 이어지면서 테이블 실루엣이 명확해진다. 소재 대비로 개성을 드러내기보다, 마감의 톤과 표면감이 공간의 조명에 반응하도록 만든 접근이다. 둘째, 베이스의 곡선은 테이블을 밀착 배치할 때 모서리 스트레스를 줄이고, 소파나 푸프 옆에 붙였을 때 ‘딱 맞는 빈틈’을 만든다. 셋째, 높이/크기 변주를 전제로 하므로 커피 테이블, 사이드 테이블, 베드 옆 협탁처럼 역할이 자연스럽게 이동한다(구체 치수는 구성에 따라 달라진다).
설치 사례: 블랙 마감, 90cm 급 원형이 만드는 중심감
리뷰 기준 2025년 12월 1일 배송 완료 후, 블랙 마감의 원형 테이블을 거실 중심에 두어 사용 중이다. 원판이 큰 편인 구성은 소파 앞에서 ‘중앙 테이블’로 역할이 명확하고, 메탈의 단단한 인상이 주변 패브릭 가구를 정리해 보이게 만든다. 특히 블랙은 배치가 단순해도 형태가 또렷해, 러그/패브릭과의 대비가 쉽게 살아난다.

마무리: ‘한 점의 조형’보다 ‘여러 점의 운영’에 강한 테이블
PIERRE는 하나만 놓아도 완성도가 있지만, 본질은 여러 높이의 원형을 운영하며 장면을 바꾸는 데 있다. 라운지 체어 옆엔 높이를 올려 대화의 테이블로, 소파 앞엔 낮게 두어 시야를 열어주는 방식이 자연스럽다. 금속 테이블이 필요하지만 차갑게 보이는 것이 부담이라면, 곡선 베이스가 주는 부드러운 인상이 좋은 타협점이 된다. 제품 정보는 제품 구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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