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sina 소리아나 - 패브릭 라운지 체어

카시나 소리아나 패브릭 라운지 체어: ‘클램프 구조’로 완성한 1969 스카르파의 쿠션 조각

부드러운 덩어리를 ‘구조’로 읽게 만드는 체어

카시나(Cassina)의 ‘소리아나(Soriana)’는 폭신한 라운지 체어를 조형물처럼 보이게 만드는 방식이 분명합니다. 쿠션의 볼륨은 느슨하게 흐르지만, 외부에서 이를 조여 잡는 금속 브레이스가 전체 실루엣을 정리하죠. 1969년 Afra & Tobia Scarpa가 제안한 이 아이디어는 ‘편안함’의 언어를 기술과 구조로 번역한 사례로 자주 언급됩니다. 제품을 한 줄로 요약하면, 프레임이 보이지 않는 대신 ‘프레임 같은 외피’를 밖에서 드러낸 라운지 체어입니다.

소리아나 - 패브릭 라운지 체어

카시나가 쌓아온 ‘리에디션’의 태도

카시나는 20세기 디자인의 대표작들을 동시대의 생산·소재·품질 기준으로 재해석해 이어가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리아나는 그 흐름에서 특히 상징적인데, 조형과 착좌감을 동시에 밀어붙인 1969년의 문제의식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소리아나를 설명할 때도 브랜드는 ‘풍성한 윤곽’과 ‘집 안의 캐주얼한 편안함’을 전면에 두며, 형태를 만드는 핵심 장치로 금속 브레이스를 강조합니다. 관련 설명은 카시나 공식 제품 아카이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Cassina Soriana(공식)

1969년 스카르파의 실험: 지지대를 ‘안’이 아니라 ‘밖’으로

소리아나의 출발점은 새로운 폴리우레탄 폼 성형을 활용해, 내부 지지 구조의 존재감을 줄이면서도 덩어리감을 유지하려는 시도였습니다. 쿠션은 한 덩어리로 느슨하게 앉고, 외부의 금속 구조가 이를 ‘집게처럼’ 감싸며 형태를 고정하는 방식이죠. 이 설계는 1970년 Compasso d’Oro를 수상하며 동시대에 강한 인상을 남겼고, ADI 디자인 뮤지엄의 기록에서도 ‘구성의 단순함과 미학적 복잡성’이라는 평가로 정리됩니다. ADI Design Museum 아카이브 Compasso d’Oro 1970 기록

디자인 포인트: 버튼 퀼팅, 금속 브레이스, ‘주름’의 표정

소리아나를 가까이서 보면, 부드러운 외피가 팽팽하게 당겨지기보다 ‘주름’과 ‘처짐’을 품은 상태로 마감됩니다. 이 느슨함을 정리하는 것이 버튼 퀼팅과 브레이스의 역할입니다. 버튼이 표면의 장력을 점으로 묶어주고, 브레이스는 외곽선을 선으로 고정해 전체 덩어리를 다듬죠. 그래서 소리아나는 소파처럼 푹 꺼지는 인상을 주면서도, 한편으로는 조각처럼 실루엣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1970년대에 주목받았던 이 감각이 최근 다시 회자되는 배경은, ‘조형적이되 실제로 편한’ 라운지 시팅에 대한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Architectural Digest(2020) Architonic 제품 개요

소리아나 - 패브릭 라운지 체어

설치 사례: 컬러 브레이스가 ‘가구의 윤곽’을 잡아주는 방식

2025년 11월 29일 배송 완료된 설치 사례에서는 패브릭의 질감이 전면의 부드러움을 만들고, 유광 마감의 컬러 브레이스가 외곽선을 또렷하게 잡아 ‘느슨함이 무너지지 않게’ 정리해주는 인상이었습니다. 옵션 정보는 다양하지만, 실제 공간에서는 소재보다도 브레이스의 색과 광택이 소리아나의 성격을 결정짓는 요소로 읽혔습니다. 결과적으로 한 점 가구처럼 존재감을 내면서도, 앉았을 때는 쿠션이 체형을 받아주는 라운지 체어의 역할에 충실한 세팅입니다.

소리아나 라운지 체어 설치 사례 이미지

어떤 공간에 잘 맞나

소리아나는 미니멀한 공간에서 ‘한 점의 덩어리’로 포인트를 만들 때 특히 효과적입니다. 반대로 오브제가 많은 공간이라면 브레이스 컬러가 시선의 중심이 되기 쉬우므로, 주변 금속·조명 톤과의 관계를 먼저 잡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라운지 체어를 읽는 기준이 “각이 선 의자”인지 “몸을 맡기는 좌석”인지에 따라 인상은 달라지지만, 소리아나는 두 기준을 한 프레임(혹은 프레임 같은 외부 구조) 안에 함께 넣어둔 제품입니다. 제품 정보는 제품 구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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