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나 ‘센구 라운드 마블 로우 테이블’—우르키올라가 소파의 언어를 테이블로 옮긴 2020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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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의 중심을 ‘낮게’ 설계하는 테이블
로우 테이블은 소파 앞을 채우는 가구이지만, 동시에 동선과 시선의 높이를 결정하는 ‘기준점’이기도 합니다. Cassina의 센구 라운드 마블 로우 테이블은 대리석 베이스와 목재 상판을 분명한 대비로 묶어, 장식보다 구조가 먼저 보이도록 정리한 모델입니다. 원형 상판과 수직 지지대, 무게감 있는 하부가 만드는 단순한 구성이 공간의 중심을 잡아주죠.

카시나가 ‘컨템포러리’를 다루는 방식
Cassina는 근대 디자인의 복각에 강한 브랜드로 알려져 있지만, 동시대 디자이너와의 협업에서도 ‘구조의 설득력’을 우선합니다. 센구 로우 테이블은 패트리시아 우르키올라가 디자인한 2020년 제품으로, 소파와 동일한 이름의 세계관 안에서 거실 오브제를 확장한 사례입니다. 공식 제품 페이지에서도 이 테이블을 소파와 함께 구성되는 ‘세 가지 높이의 로우 테이블 컬렉션’으로 소개합니다. Cassina 제품 아카이브 컬렉션 특징 트러스트드 제품 페이지

‘센구’라는 이름이 암시하는 디자인의 출발점
센구(Sengu)는 일본 신사의 주기적 재건 의례를 가리키는 단어로 알려져 있고, 우르키올라는 이 개념을 ‘환대의 리추얼’과 ‘구성의 반복’으로 해석해 소파를 전개했습니다. 로우 테이블은 그 서사를 더 간결한 형태로 가져오는데, 동일한 소재를 길게 설명하기보다 ‘다른 물성의 결합’으로 분위기를 만드는 쪽에 가깝습니다. 즉, 장식적 디테일을 추가하기보다 목재의 면과 대리석의 덩어리를 맞물리게 하여, 소파 앞 풍경을 안정적으로 고정합니다. Sengu Sofa(개념/배경) Sengu Low Table(연도/디자이너)
형태·구조·사용 경험에서 읽히는 포인트
원형 상판은 시선을 분산시키기보다 ‘가운데로 모으는’ 성격이 강해, 라운지 체어보다 소파와의 궁합이 좋습니다. 또한 대리석 베이스가 중심을 낮게 잡아주기 때문에, 가벼운 오브제나 트레이를 올려두어도 풍경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Cassina는 이 모델을 목재 패널 상판과 무광 브러시드 대리석 베이스의 조합으로 설명하며, 재료 대비를 설계의 핵심으로 둡니다. 구성/소재 개요 제품 구조 설명

설치 후 인상: 월넛과 카라라가 만드는 ‘조용한 대비’
구매자 리뷰 기준으로 2025년 12월 1일 배송 완료되었고, 월넛과 카라라 대리석 조합으로 선택했습니다. 원형 테이블 한 점만으로도 소파 앞 중심이 또렷해지며, 목재의 따뜻함과 대리석의 차가운 밀도가 균형을 이룹니다. 사이즈는 Ø65·높이40 구성으로 비교적 컴팩트해, 좌석을 넉넉히 두고도 테이블을 과하게 키우지 않는 배치에 적합했습니다.

어떤 공간에 놓으면 좋은가
센구 라운드 마블 로우 테이블은 ‘무언가를 많이 올려두는 테이블’보다, 거실의 중앙을 정돈하는 기준점에 가깝습니다. 밝은 톤 패브릭 소파 옆에서는 대리석이 선명한 콘트라스트를 만들고, 짙은 우드 바닥에서는 상판과 바닥의 결이 이어지면서 차분한 밀도를 더합니다. 라운지·로비처럼 시선이 오가는 공간에서도 형태가 과장되지 않아, 오브제를 두지 않아도 충분히 존재감이 유지되는 타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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