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나 ‘안텔라’ 타원형 콘솔 테이블: 벽면 콘솔과 오벌 테이블 사이를 오가는 접이식 구조의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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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과 다이닝 사이, 가장 얇은 ‘테이블’
콘솔 테이블은 통로의 가구이지만, 때로는 식탁이 필요한 순간을 맞는다. 카시나(Cassina)의 ‘안텔라(Antella)’는 그 간극을 구조로 해결한 제품이다. 벽에 기대는 얇은 콘솔에서 시작해, 펼치는 동작만으로 타원형 테이블로 바뀐다. 전환의 과정이 과장되지 않고, 사용 목적이 분명해지는 방식이 이 디자인의 핵심이다.

카시나가 다뤄온 ‘기술의 미감’
카시나는 합리적 생산과 정교한 디테일을 함께 밀어붙여 온 이탈리아 브랜드로, 구조적 장치가 곧 형태가 되는 제품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안텔라 역시 ‘다기능’이라는 단어가 먼저가 아니라, 접히고 잠기는 메커니즘이 먼저 설계된 뒤 그에 맞춰 타원형 실루엣이 정리된 케이스다. 제품을 둘러싼 배경은 카시나의 제품 아카이브와 디자이너 소개에서 비교적 선명하게 확인된다. Cassina Antella Kazuhide Takahama

타카하마의 작업 맥락과 ‘2013’이라는 표기
안텔라는 일본 출신 건축가/디자이너 카즈히데 타카하마(Kazuhide Takahama)의 이름으로 소개되며, 카시나 공식 페이지에는 2013년 디자인으로 기재되어 있다. Designed 2013 한편 타카하마는 1957년 밀라노 트리엔날레를 계기로 이탈리아로 건너와 활동 기반을 넓힌 인물로 알려져, 이 제품의 ‘일본적 절제’와 ‘이탈리아 생산문화’가 자연스럽게 겹쳐 보인다. Cassina biography Triennale 1957

형태가 아니라 ‘동작’으로 읽히는 디테일
안텔라의 설득력은 타원형 상판의 비례보다도, 반으로 접히는 두 패널의 움직임에서 온다. 힌지로 연결된 패널이 닫힐 때는 콘솔의 깊이를 최소화하고, 열릴 때는 오벌 테이블의 중심선을 만들어준다. 자석으로 고정되는 구조는 “접히는 가구”에서 흔히 발생하는 흔들림과 시각적 번잡함을 줄이는 쪽으로 작동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상판이 두 장의 패널로 구성되고 자석으로 잠긴다는 설명은 카시나 공식 제품 설명에 명시되어 있다.) hinged panels magnet lock 참고로 본문 흐름에서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내부 페이지는 제품 상세다.
설치 사례: 블랙 글로시가 강조한 ‘선’과 ‘면’
2025년 11월 28일 배송 완료 후, 블랙/글로시 래커 마감으로 설치되었다는 후기가 남겨졌다. 벽면 콘솔로 두었을 때는 상판의 곡선이 통로의 동선을 방해하지 않고, 펼쳤을 때는 표면 반사가 조명과 함께 테이블의 윤곽을 또렷하게 만든다는 요지가 읽힌다. 전환형 가구의 장점이 ‘자주 접고 펴는 재미’가 아니라, 공간 상황에 맞춰 테이블의 존재감을 조절하는 데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어떤 공간에서 특히 잘 맞는가
안텔라는 큰 테이블을 상시 두기 애매한 집에서 가장 설득력이 커진다. 현관–복도–거실처럼 폭이 제한된 구간에서는 콘솔 상태로 ‘가구의 두께’를 최소화하고, 손님이 오거나 작업 면적이 필요할 때는 오벌 테이블로 역할을 바꾼다. 마감의 존재감이 분명한 편이라, 주변 가구는 단순한 선과 매트한 질감으로 맞추면 구조의 선명함이 더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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