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나 ‘마라룽가 40’ 3인 레더 소파: 1973년의 가변 헤드레스트를 오늘의 테일러링으로 다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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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의 표정이 달라지는 ‘등받이’라는 장치
카시나의 마라룽가 라인은 “편한 소파”를 형태의 언어로 번역한 대표 사례로 자주 거론된다. 특히 등받이 상단이 헤드레스트로 변환되는 구조는, 앉는 사람의 자세를 디자인의 일부로 끌어들인다. 이번 글에서 다루는 마라룽가 40 3인 레더 소파는 그 핵심 아이디어를 유지하면서, 봉제와 라인을 더 선명하게 정리한 해석에 가깝다.

카시나가 ‘롱셀러’를 다루는 방식
카시나는 한 번 완성된 디자인을 고정된 결과물로 두기보다, 시간이 요구하는 사용성과 제작 디테일을 덧입히는 방식으로 ‘동일한 이름의 다른 버전’을 만들어 왔다. 마라룽가 40은 그 태도가 잘 드러나는 모델이다. 동시대 거실이 요구하는 깔끔한 윤곽과 관리 편의에 더 가까운 쪽으로, 클래식의 표면을 업데이트했다는 점에서다.
1973년의 출발점, 그리고 ‘움직이는 쿠션’의 발상
마라룽가의 시작은 비코 마지스트레티가 1973년에 카시나를 위해 진행한 작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디자이너 아카이브에는 팔걸이에 달린 쿠션을 흔들어 보던 관찰에서 “움직이는 머리받이” 아이디어가 태어났다는 회고가 남아 있다. Fondazione Vico Magistretti 아카이브 Cassina Maralunga 제품 설명
또한 이 소파는 1979년 컴파소 도로(Compasso d’Oro)를 수상한 것으로도 알려져, 편안함을 ‘기술’과 ‘형태’로 동시에 증명한 사례로 자리 잡았다. Compasso d’Oro 1979 언급 ADI XI Edizione(1979)
마라룽가 40의 디자인 포인트: 윤곽을 세우는 테일러링
마라룽가 40에서 가장 쉽게 체감되는 변화는 ‘선’이다. 풍성한 볼륨감은 유지되지만, 파이핑 등 봉제 디테일이 외곽선을 또렷하게 잡아 레더의 면과 굴곡을 더 정돈된 인상으로 만든다. 헤드레스트의 가변 구조는 여전히 중심에 있고, 등받이를 올리고 내리는 행위 자체가 착좌 경험을 구성한다는 점도 변함없다. 이 리스타일링이 40주년 맥락에서 소개되었다는 기록은 디자인 매체와 제품 아카이브를 통해 확인된다. Maralunga 40주년 소개 Architonic 제품 아카이브
설치 사례
구매자 리뷰 기준, 2026년 1월 3일 배송 완료. 레더(그래파이트 톤)로 주문해 공간 톤을 어둡게 ‘닫아’ 주는 쪽을 선택했고, 3인 구성이지만 헤드레스트를 세우면 좌석별 자세가 또렷이 분리되어 라운지처럼 쓰기 좋았다는 인상이다. 블랙 마감의 하부 디테일이 레더의 매끈한 표면과 대비를 만들어 전체 실루엣이 더 단정해 보였다는 점도 요약된다.

마무리: ‘편안함’을 보이는 형태로 두고 싶은 집에
마라룽가 40은 폭신한 소파가 아니라, ‘자세를 바꿀 수 있는 등받이’라는 분명한 장치로 편안함을 설계한다. 레더 버전은 봉제선과 면의 질감이 드러나기 때문에, 공간에 과한 소품을 더하기보다 가구 자체의 윤곽으로 밀도를 만들고 싶은 거실에 잘 맞는다. 클래식을 그대로 복원하기보다, 클래식의 원리를 지금의 인테리어 톤에 맞춰 쓰려는 사용자에게 특히 설득력이 있다. 자세한 제품 정보는 제품 구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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